[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로 등교 수업을 하지 못한 학교가 3곳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등교 수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 학교는 전날과 같은 3곳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6월 8일 오전 서울 광진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실로 가기 전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06.08 pangbin@newspim.com |
이달 초 지역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광주와 대전 등에서 500여곳의 학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지만, 최근 확진자 증가 속도가 크게 완화되면서 등교 수업 상황이 안정세를 찾았다는 평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곳, 경기 2곳 학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했다. 서울의 경우 송파구 아주중학교 1학년 A양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A양의 할머니가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가족 3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고, 전날 A양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주중은 이날부터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A양에게서 증상이 발견된 후 교내에서 밀접 접촉자가 없었기 때문에 추가 검사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주중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등교 수업 이후 학생 확진자는 65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지역별 학생 확진자는 경기가 16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5명, 대구 11명, 광주 7명, 인천 6명 등 순이다. 교직원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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