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조 플랫폼이 구축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1차 인공지능(AI)·제조데이터 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정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인공지능 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략위원회에서는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KAMP, 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의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은 ▲제조공정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활용하고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는 데이터 인프라와 ▲인공지능 전문가, 대학, 연구기관의 네트워크를 통합해 일컫는 것으로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활용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는 올해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첫 단계로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를 선정하고 뿌리산업 분야 중소기업들이 많이 사용하는 컴퓨터 수치제어(CNC) 머신, 프레스 등 핵심설비의 데이터셋 구축과 인공지능(AI) 솔루션 도입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과 솔루션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위원회는 국내외 제조 플랫폼의 활용 영역과 데이터 수집·저장·활용 방법 등 특징에 대해 포스코 ICT측에서 발표하고 중기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KAMP)'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전략위원들은 토론에서 ▲중기부에서 구축하는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제조 플랫폼이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하고 ▲중소벤처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내 제조현장에 적합한 기능을 발굴·서비스해야 하며 ▲중소벤처기업이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플랫폼 개발사와 지속적인 기술지원 방안에 대해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전략위원회는 마이제조데이터, 5G+인공지능(AI)스마트공장, 디지털 클러스터 등 고도화 전략의 중점 사업들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조주현 중기부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 단장은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활용을 본격화하고, 제조데이터 제공자의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마이제조데이터 시대를 열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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