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남도의 10개 시군에 호우경보 및 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30일 현재 집중호우로 인해 지하차도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논산과 천안의 지하차도 2개소가 침수됐고 천안 성환천 가도 2개소가 일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천안과 공주에서는 주택과 상가, 차량이 침수됐고 계룡에서는 주택 뒤 토사가 유실돼 2명이 임시 대피했다. 공주에서도 토사유실 2건이 발생돼 현재 소방당국에서 조치 중이다.
이외에 충남도는 배수지원 14건, 주택배수 38건, 토사낙석 제거 5건, 도로 장애물 제거 31건, 기타 5건 등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대동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도로와 주택이 침수됐다. [사진=독자제공] 2020.07.30 rai@newspim.com |
충남도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펌프장 262개소를 점검하고 선박 166척을 대피 및 결박하는 등의 활동을 벌였다.
도는 오늘 30일 오후 12시부터 대부분 지역에 비가 그치고 31일 새벽부터 아침 9시 사이에 시간당 50mm 내외의 강한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오늘 오전 10시 기준 충남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계룡이 238.6mm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고 태안이 33.8mm로 가장 적은 강수량을 보였다. 이외에 논산 138.7mm, 공주 111.3mm, 천안 110.8mm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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