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부인 미셀리 보우소나루 여사가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브라질 대통령궁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셸리 보우소나루 여사가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녀의 건강 상태는 좋으며 (치료를 위한) 모든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관저 격리에 들어갔다가 지난 24일 음성 판정을 받고 27일부터 업무에 복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마르코스 폰테스 과학기술 장관은 자신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 내각 장관 중 5번째 확진자다.
통신은 브라질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가족과 내각에도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이날 현재 255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를 보이고 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부인 미셀리 보우소나루 여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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