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의 코로나19(COVID-19) 누적 환자가 30일(현지시간) 446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 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446만4천906명에 달했다. 사망자는 15만1천570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비슷한 시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439만6천30명과 15만34명이었다.
미국의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 캘리포니아주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하루 신규 환자는 최근들어 6만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도 연일 1천여명을 넘기고 있다. CNN방송은 플로리다주의 경우 최근 3일 연속 최대 사망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가 남부에 이어 중서부 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젊은이들이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해 코로나19에 대한 경계를 늦추는 바람에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전에도 이말을 했고 다시 또 말할 것이다. 젊은 사람이라고 (코로나19에) 천하무적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염 확산이) 지구 북반부의 여름을 맞아 코로나19에 대한 가드를 내린 젊은 사람들의 파티에 의해 주도되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세계 코로나19 환자는 1천711만6천702명에 달했다. 사망자는 66만9천55명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이어 브라질(255만2천265명), 인도(158만2천28명), 러시아(83만2천993명), 남아프리카 공화국(47만1천123명), 멕시코(40만8천449명), 페루(40만683명) 순으로 조사됐다.
[미 존스 홉킨스대 사이트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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