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여수시는 기획재정부의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이하 COP28) 국가행사 최종 승인'에 대해 열렬히 환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권오봉 시장은 "여수는 세계적 차원에서 기후변화를 논의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국내 최대 석유화학 국가산단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배출가스,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지역사회에서 오래전부터 논의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 참석자 등이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다짐했다.[사진=여수시] 2020.07.31 wh7112@newspim.com |
또한 "국내적으로는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남중권 COP유치가 필요하다"며 "수도권에서 거리가 있는 전남과 경남, 남해안남중권의 10개 시군 전남(여수, 순천, 광양, 고흥, 구례), 경남(진주, 사천, 하동, 남해, 산청)이 힘을 합쳐 COP28를 유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역의 시민사회에서도 COP28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동서포럼, 여수선언실천위원회 등이 COP28 유치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어 권 시장은 "함께 노력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번 국제행사 승인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이 유치활동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각 국의 교과서에 남을 만한 COP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역의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