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이번 달부터 걷고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캠페인(Plogging Campaign)'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플로깅 캠페인(Plogging Campaign)'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Plocka upp)와 영어 조깅(Jogging)을 결합한 말에서 착안한 환경정화 활동으로 세종시는 '쓰담 걷기·달리기 캠페인'이라 이름 붙였다.
BNK경남은행 플로깅 캠페인.[사진=경남은행] 2020.08.02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는 이번 달부터 운동하면서 환경도 지키는 환경운동 '쓰담 걷기·달리기 캠페인'을 관내 동호회와 각종 행사 등과 연계해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산책이나 운동을 하면서 봉투, 에코백 등에 쓰레기를 주워 담아 집으로 가져와 분리 배출하는 방법으로 실천하면 된다.
현재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실내에서 여럿이 하는 운동을 자제해야하지만 이번 캠페인은 혼자 즐겁게 비대면 운동을 하면서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앞서 세종시는 쓰담 달리기를 실천 중인 달리기동호회 'SRT' 회원들과 캠페인 동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에 홍보하기 시작했다.
오는 10일부터 2주간은 시민 참여 동영상 응모 이벤트를 실시해 쓰담 걷기·달리기 캠페인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기간 내 세종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쓰담 운동 참여 동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세종시는 제출된 동영상 중 추첨을 통해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청 관계자는 "쓰담 걷기·달리기는 시민의 건강과 환경을 모두 지킬 수 있는 일석이조 활동"이라며 "동호회 및 행사와 연계해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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