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주말 이틀 동안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집중된 폭우로 인해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6명이 숨지고 7명은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서울·경기·인천과 충청·강원·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로 총 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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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에서는 한 양계장 건물과 주택이 토사에 매몰되면서 이날 오전 1명이 사망했고 충북 제천시와 충주시, 음성군 등에서는 토사 유출과 산사태 등으로 모두 4명이 숨졌다.
지난 1일에는 서울 도림천에서 급류에 휩쓸렸던 80대 노인이 목숨을 잃었다. 실종자는 피해현장으로 출동하던 충주소방서 대원 등을 포함해 충북 지역에서만 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에서 중대본으로 보고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리는 만큼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민은 166세대 360명, 대피 인원은 1447명이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3시를 기점으로 호우 대응 수위를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비상 3단계는 1∼3단계 중 가장 높은 수위의 대응 단계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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