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한국 부모들은 자녀 교육에 많은 비용과 노력을 쏟아붓지만 한국에서 세계적인 천재나 CEO들이 탄생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의문에서 시작해 미래 사회에 맞는 자녀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책 '다르게 배워야 다르게 성장한다'가 출간됐다.
저자인 조훈 교수는 금융계와 교육계에서 활동해왔으며 이 책에서 그는 미래사회 교육의 키워드를 발굴하고 개척하며 쌓아온 이론과 실무 노하우를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신간 『다르게 배워야 다르게 성장한다』 [사진= 도서출판 새빛] 2020.08.03 krawjp@newspim.com |
조 교수는 동일한 교육열, 서로 다른 결과로 비교되는 유대인과 한국 교육의 차이에 주목하면서 해답을 딜란트 교육에서 찾고 있다. 특히 그는 부모들이 아이의 타고난 재능을 어렸을 때부터 발견하고, 아이들의 생각을 경청하면서 아이 스스로 진로를 선택하게 하는 'Voice&Choice' 교육이 유대인들의 성공을 이끈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
그는 주입식과 암기로 이뤄진 한국의 교육 환경, 무분별하고 방향성 없는 교육 투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갈수록 떨어지는 교육비 투자 효율성에 장기간 취업에 실패하거나 취업을 해도 적응을 못해 다시 공부하는 '스터디 룸펜'을 양산하는 한국 교육에는 희망이 없다고 일침을 가한다.
한국 교육 문제의 대안으로 그는 덜 가르쳐야 많이 배울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는 많은 학부모들이 아는 일반적인 내용과는 달라 혼란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혼란이 아니라 모두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망설임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이러한 망설임에 용기를 불어넣어 우리 모두가 교육의 명답을 찾아 실천하도록 만들 것이다.
조훈 교수는 연세대 행정학과·시카고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으며, 삼성카드 전략기획실 차장과 삼성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 이후 청담어학원으로 유명한 청담러닝 전무를 역임했다. 2010년에는 메디치연구소를 설립하고, 2015년에는 서정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교육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창의융합콘텐츠개발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삼성그룹, 교원그룹, 교육청, 각 학교에서 '4차 산업혁명과 창의융합인재', '세상을 바꾸는 10가지 직업', '미래사회와 자녀진로 로드맵'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르게 배워야 다르게 성장한다』
조훈 지음│페이지 328쪽│가격 16,000원│도서출판 새빛 펴냄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