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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평택 공장에 토사 덮쳐 3명 사망·1명 중상

기사등록 : 2020-08-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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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핌] 순정우 기자 =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경기 평택시의 반도체 부품 제조 공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근로자 4명이 매몰돼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기 평택시 공장 매몰사고 현장 모습. 구조대원이 진흙더미 속 매몰자를 구출하고 있다. [사진=경기소방재난본부] 2020.08.03 jungwoo@newspim.com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9분 쯤 평택시 청북면의 한 반도체 부품공장 뒤편 절개지의 토사가 집중호우로 천막 구조물을 덮쳐 내부에 있던 6명 중 4명이 진흙속에 매몰됐다.

사고 신고 접수 15분 후인 오전 11시 4분에 구조인력이 도착했으나, 토사가 수 미터 높이로 쌓여 중장비 없이 진입이 불가능해 진흙을 걷어내는 작업 뒤 오전 11시 48분 쯤 매몰된 근로자를 구조하기 시작해 30여분간 매몰자 4명을 모두 구조했다.

이 사고로 30대로 알려진 3명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 등으로 응급조치를 했으나 끝내 숨졌으며, 함께 구조된 50대 근로자는 다발성 골절상을 입고 아주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 평택시 공장 매몰사고 현장 모습. 중장비를 동원해 매몰자를 구출하고 있다. [사진=경기소방재난본부] 2020.08.03 jungwoo@newspim.com

사망자는 경기 평택시의 굿모닝병원, 안중 성심중앙병원, 안중 백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평택시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누적 강수량 395mm로 기록돼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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