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오는 9월 서비스를 시작하는 '착한 수수료' 배달앱 '제로배달 유니온'에 입점할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제로배달 유니온의 수수료는 0~2%로 대형 플랫폼사 평균 6~12% 대비 매우 낮다. 또한 서울사랑상품권 온라인 결제도 도입해 가맹점은 결제수수료 0%대의 비용절감 혜택이 있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8.04 peterbreak22@newspim.com |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업체는 신용카드 결제수수료에 비해 최대 2.5%p를 절감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7~10% 할인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고 서비스 초기에는 배달주문시 10% 추가 할인해 17~20% 혜택을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현재 1차 서비스 준비중 14개 업체와 오는 11월 2차 서비스 준비를 앞둔 2개 업체 등 총 16개 배달플랫폼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다. 소상공인 매출과 직결되는 배달수수료를 줄여 실질적인 매출을 높이고 후발‧소규모 배달플랫폼이 가맹점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참여 배달플랫폼은 ▲더맘마 ▲리치빔 ▲만나플래닛 ▲먹깨비 ▲미식의시대 ▲밴코 ▲스폰지 ▲씨큐프라임 ▲엔에이치엔페이코 ▲엔케이페이먼츠 ▲위주 ▲질경이 ▲특별한우리동네 ▲한국결제인증 ▲허니비즈 ▲KIS정보통신 등이다.
가맹점이 모집이 완료되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자체 배달앱을 보완‧개발해 9월초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한다. 가맹점 입점은 음식점, 카페, 동네마트 등 배달이 가능한 물품을 판매하는 서울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사업자는 '제로배달 유니온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배달앱사(2~3개 권장)를 선택한 후 사업자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등 가맹점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서울시는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하는 배달앱에서 최대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 결제는 물론 서비스 초기에는 10% 추가 할인이벤트도 계획하고 있어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성만 노동민생담당관은 "제로배달 유니온은 독점에 가까운 배달 플랫폼 시장경제 정상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고액 배달중개수수료로 힘들었던 소상공인에게 대폭 감소된 배달플렛폼 서비스를 제공, 어려움을 덜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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