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에스엠(SM)에 대해 네이버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콘텐츠와 플랫폼 간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에스엠은 네이버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100% 손자회사 SMEJ Plus와 계열회사 미스틱스토리에 대한 지분투자 및 신규 콘텐츠 펀드 조성으로 구성될 것임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
김 연구원은 "이는 네이버가 기존의 단순지분투자를 넘어 기획사 지분, 일본 팬클럽 사업, 개별 케이팝(K-POP) 콘텐츠·플랫폼 등의 제작 투자로 에스엠과의 사업적인 공생 관계를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진일보했다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에스엠의 K-POP 콘텐츠와 네이버의 플랫폼 역량이 본격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만 남았다"며 "지분 투자 외 콘텐츠 펀드 조성액은 개별 프로젝트에 대한 제작투자와 또 다른 플랫폼 개발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에스엠은 올 3분기에도 주력 보이그룹과 신인 걸그룹으로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에스엠의 2분기 국내 음반판매량은 270만장으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그는 "7월 컴백했던 엑소(EXO) 찬열x세훈에 이어 카이가 3분기 중 솔로 데뷔를 준비중이고, 태민이 8월 컴백을 확정한 가운데 연내 샤이니 완전체 활동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아울러 신인 걸그룹도 3분기에 데뷔할 것으로 알려지며 새로운 성장모멘텀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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