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최근 집중호우로 충남도 내 곳곳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도가 피해 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5일 오전 양승조 지사가 휴가를 반납하고 천안 목천읍 소사리 호우 침수 피해 마을을 찾아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
복구 지원 활동에는 도 실·국장과 '더 위드 봉사단', 도와 천안시 자원봉사센터, 충남농협봉사단 등 100여명이 동참했다.
양 지사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비에 휩쓸려 내려온 토사를 정비했다. 또 침수 가구 가재도구 정비, 도로 및 상가 물청소, 방역 등도 진행했다.
충남도청 전경 [사진=충남도] 2020.08.05 bbb111@newspim.com |
도는 도지사 특별 지시에 따라 이날부터 재해구호특별휴가를 중점 시행한다.
재해구호특별휴가는 수해를 입은 공무원이나 재해 지역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려는 공무원에 대해 5일 범위 안에서 휴가를 주는 제도다.
대상은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공무원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배우자, 자녀 등이 피해를 입은 공무원 △피해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려는 공무원 등이다.
실·국·원별로 '피해지역복구 전담반'을 편성, 복구 지원 활동도 전개한다.
도와 시·군에 '인력·장비 지원 창구'를 개설해 자력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이나 고령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활동을 한다.
침수지역 대상 농기계 무상수리반을 운영하고, 도민안전보험과 세제, 재해구호기금 등도 지원한다.
지난달 23∼25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규모는 788건, 11억6300만원으로 집계됐고 같은 달 28∼31일에는 472건, 66억59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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