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용인시는 5일 코로나19 확진환자의 동선 등 개인정보를 14일이 지난 뒤 온라인상에 남지 않도록 삭제하는 '인터넷 지킴이'가 2000여건의 정보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용인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8.05 seraro@newspim.com |
시는 지난 5월28일부터 인터넷지킴이 운영을 시작해 약 2개월동안 4000여건의 동선 정보를 파악했고 49.5%에 달하는 1980여건을 삭제하는 성과를 올렸다.
시는 또 시민들이 함께 확진자 정보 삭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웹툰으로 제작하고 배너, 홈페이지, SNS 등의 매체를 통해 홍보에 나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확진환자 관련 정보 등은 14일이 지나면 삭제해야 하는데 강제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삭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정창균 시 정보통신과장은 "게시된 정보가 낙인이 돼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라인 커뮤니티 등 관리자들도 삭제 요청에 적극 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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