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이순철 기자 = 강원 고성군에 밤사이에 150mm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 도로침수 등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 고성군 거진읍에서 산사태로 인해 토사가 흘러내려 인근 주택 담이 파손됐다.[사진=고성소방서]2020.08.05 grsoon815@newspim.com |
5일 군에 따르면 거진읍 일대에서 산사태로 토사가 주택으로 유입돼 공무원 30명과 중장비와 양수기를 동원해 피해 복구에 나서는 등 호우관련 피해가 15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거진읍 행랑골3길 인근 산에서 토사가 주택으로 흘러내려 피해복구 조치했다. 앞서 오전 6시 22분쯤에는 죽왕면 공현진 삼거리가 물에 침수돼 한때 도로가 통제됐다.
간성읍 탑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져 경찰이 통제에 나섰다. 국도 46호선 진부령 구간에 낙석이 발생해 고성에서 인제 방면이 한때 통제됐다.
국도 44호선 한계령 구간도 낙석으로 인해 오전까지 통행이 제한됐다. 현재 속초와 고성은 호우경보가 강릉, 동해, 삼척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지난 3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내린 비의 양은 고성 향로봉 283mm, 미시령 224mm, 설악동 174mm, 고성 156mm, 양양 134.5mm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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