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긍정적인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상품주가 급등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여전히 시장의 상승을 제한했다.
독일 DAX지수는 전날보다 59.38포인트(0.47%) 오른 1만2660.25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43.82포인트(0.90%)상승한 4933.34, 영국 FTSE100 지수는 68.72포인트(1.14%) 올라 6104.72로 마감했다.
[마드리드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솔 광장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20.07.28 mj72284@newspim.com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원자재 기업의 상승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가 시장을 지지했다. 석유 메이저 BP의 주가는 2%대 상승했다. 이는 국제 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의 감소와 달러 약세 때문이다.
또 실적을 발표한 독일 물류 그룹인 도이치포스트(Deutsche Post AG)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자 상거래가 급증하며 영업 이익이 2.5%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다.
칩메이커 다이알로그 세미컨덕터(Chipmaker Dialog Semiconductor)도 2분기 매출을 예상치를 뛰어넘은 9.1%, 주거용 부동산 회사인 보노비아(Vonovia) 3 % 늘었다.
또 전일 발표된 IHS마킷은 7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개선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별도의 데이터에 따르면 6월 소매 판매량은 2월에 기록 된 수준으로 반등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은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 연속 1만명을 넘어 누적 확진자가 176만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이는 스페인과 프랑스 등에서 봉쇄조치가 해제되고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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