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군부대에서도 침수 피해로 병사들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강원도 철원, 경기도 파주 등 일부 접경지역 부대에서 침수가 발생해 병사들이 대피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접경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호우 피해가 발생한 곳에서는 병사들이 대피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5시 현재 비룡대교 모습. [사진=한강홍수통제소 CCTV 화면 캡처] 2020.08.05 |
뿐만 아니라 일부 지역에서는 철책 일부 구간이 넘어지거나 울타리, 옹벽 등의 전도가 발생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비가 많이 내려 철책 밑 지반이 약해지면서 철책 일부 구간이 넘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방부는 인명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또 피해 규모도 크지는 않다는 입장이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소규모 피해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조치를 취했고, 비가 그친 뒤 복구를 조속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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