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10일 독일 베를린에서 하이코 마스 외교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갖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강 장관의 해외출장은 지난 2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강경화 장관은 8월 10일 독일 베를린에서 하이코 마스(Heiko MAAS) 독일 외교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2018년 7월 26일 공식 방한한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 제1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외교부]

김 대변인은 "독일은 현재 EU의장국,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역임하고 있는 주요 협력국으로 양 장관은 이번 전략대화에서 코로나19 대응 협력, 양국 실질협력, 주요 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독일은 한국와 교역규모가 280억달러로 유럽 지역에서 1위인 국가"라며 "또한 유럽연합 의장국 등을 맡고 있는 비중 있는 국가이니 만큼 G7 확대문제 등을 비롯해 다양한 얘기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 관련해선 기업인들의 신속 입국처리(패스트트랙) 문제 등이 논의될 수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입후보한 한국 후보 지원 문제 등도 거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1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는 2년 전인 지난 2018년 7월 26일 공식 방한한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 강 장관 사이에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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