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미국 상원 의원은 만장일치로 정부 직원이 중국 비디오 공유앱인 틱톡을 정부 발행 기기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통과된 틱톡 사용금지 법안은 하원의 통과와 상원의 승인으로 곧 미국에서 법이 시행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 법안은 지난달 켄 벅(Ken Buck) 하원 의원이 제안한 것으로 연방 직원이 정부 발행 기기에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조쉬 해리(Josh Hawley) 상원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 공산당이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더 할 얘기가 있다면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틱톡 대변인은 "성장하고 있는 미국내에서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안정성 보다 더 높은 우선 순위를 갖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 틱톡의 미국 퇴출 입장을 선회해 오는 9월 15일까지 미국 기업의 틱톡 인수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의 틱톡 미국 서비스 인수 추진 등이 9월 15일까지 이뤄지지 않는다면 미국 내 틱톡 서비스는 문을 닫게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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