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국회 비상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야당에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살리기 총력전의 성공을 위해선 정치권의 협력이 아주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05 leehs@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다른 나라보다 안전하고 빠른 방역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 위기 극복 모범사례를 창출해 글로벌 선도국가로 우뚝 서야 한다"며 "이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야당도 6·7월 보이콧과 시간끌기 전략에서 벗어나 경제 회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비상경제특위 구성을 제안하며 "국회의장도 개원연설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국회 경제특위를 제안한 바 있다. 비상경제특위에서 소비와 투자, 지역경제활성화와 규제 혁신 입법이 속도감있게 논의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내수 소비 진작이 급선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경제 회복의 관건은 내수"라며 "3차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한 숙박, 관광, 외식, 농산물 등 8대 분야 소비쿠폰을 신속하게 집행할 것을 정부에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조기 소진을 목표로 신속 발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도 활성화해야 한다"며 "지난 7월 개편방안을 발표한 통합투자세 공제 보완사항을 검토해 기업 투자가 적시 이뤄지도록 현장의견 수렴을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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