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의사단체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가운데 7일 충북지역 전공의 180여 명이 집단 휴진에 돌입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다음날까지 하루 동안 집단 휴진에 들어갔다.
충북에서는 전체 전공의 180여 명 중 90% 이상이 휴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 사진. [사진=뉴스핌DB] 2020.08.07 yooksa@newspim.com |
충북대학교병원 110여 명을 비롯해 청주성모병원 30여 명, 충주건국대병원 10여 명, 그 외 종합병원 2~3명 등이다.
이들 중 일부는 이날 오후 대전에서 열리는 권역별 대규모 집회에 참여해 의대 증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계획 철회를 촉구한다.
전공의 집단 휴진으로 인한 진료 공백은 최소화될 것으로 충북도는 예상하고 있다. 병원별로 대체 의료진을 투입해 공백을 줄이는 등 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한시적으로 의대 정원을 늘려 4000여 명의 의사 인력을 추가로 양성하고, 이 중 3000여 명은 지역 의사로 선발해 10년간 출신 의대 소대 시도 의료기관에서 의무복무하도록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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