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이 전작의 절반 수준인 최대 24만원으로 정해진 가운데, KT의 지원금이 가장 높다. 사전개통이 시작되는 오는 14일 최종 확정되므로 공시지원금액이 바뀔 수 있지만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COVID-19)로 스마트폰 구매력 및 소비심리가 위축돼 삼성전자가 전작보다 최대 10%까지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출하가를 낮췄지만 소비자가 구매 시 지원받는 공시지원금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체감 가격이 다소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갤럭시워치3, 갤럭시버즈라이브. [사진=삼성전자] 2020.08.05 sjh@newspim.com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7일 갤럭시노트20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이통3사 중 가장 높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한 KT는 요금제에 따라 8만6000~24만원 사이 금액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요금제에 따라 최소 8만2000원에서 최대 22만7000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가장 낮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한 SK텔레콤은 최소 8만7000~17만원을 지원한다. 고가 요금제를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KT와 LG유플러스가 유리해 보인다.
지난해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 당시 정해진 공시지원금이 최고요금제 적용시 최대 45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절반에 불과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S20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전작의 최상위모델인 '갤럭시노트10 플러스'보다 이번 시리즈의 최상위모델인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출고가를 최대 14만8500원까지 낮췄다. 하지만 공시지원금이 예년보다 최대 21만원 줄어들면서 판매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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