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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2분기 영업익 1201억원…"타이어 업체 가동률 축소 탓"

기사등록 : 2020-08-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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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합성고무 26%·합성수지 19% 감소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2분기 매출이 1조26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6%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201억원으로 13.0%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3%, 9.8% 줄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2517억원으로 작년 대비 12.2% 줄었다.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33억원, 2274억원으로 10.1%, 0.8% 줄었다.

사업별로 합성고무 부문은 369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작년보다 26.0%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한 타이어 업체 가동률 축소 및 수요 약세로 판매량과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위생용품의 수요 증가로 의료용 장갑에 쓰이는 NB라텍스는 수익성을 확보했다.

합성수지 부문은 250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9.6% 줄었다. 식품용기·일회용 폴리스티렌(PS)의 수요 강세 및 가전용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의 점진적 수요 회복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

기타 부문의 페놀유도체 사업은 309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13.7% 줄었다. 에너지 사업은 336억원, 정밀화학 사업은 1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측은 합성고무 사업의 3분기 전망에 대해 "부타디엔(BD)은 역내 공급이 감소하고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며 "타이어 업체 가동 재개로 인한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합성수지 사업에 대해서는 "스타이렌모노머(SM)는 유도품의 수요 회복세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역내 가동 감축으로 강보합세가 전망된다"며 "자동차·가전 시장의 수요 상승으로 제품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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