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들은 7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83.20포인트(0.66%) 상승한 1만2674.88, 프랑스 CAC40 지수는 4.39포인트(0.09%)오른 4889.52에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5.24포인트(0.09%)상승한 6032.18로 마감했다.
혼조세로 출발한 유럽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위챗 모회사 텐센트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 2건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장중 경제지표 호조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경제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타격을 입은 이후 회복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독일 연방 통계청은 6월 독일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8.9 % 증가해 기대치를 상회하고 'V 형'회복을 시사했다. IFO경제 연구소는 향후 3 개월 동안 생산량이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도 주목했는데 시장은 지표를 확인한 뒤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 7월 고용 회복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급격히 둔화됐지만, 예상보다는 낫다는 평가가 나온탓이다. 실업률은 6월 11.1%에서 10.2%로 떨어져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2009년 금융위기 때보다는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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