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미국 고용성장률이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 또 흑인과 백인의 실업률 격차도 연속 확대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비농업분야 취업은 176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6월 약 479만1000명에 비하면 반 이상 줄어든 수치다.
미국 뉴욕주 노동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26 mj72284@newspim.com |
실업률은 6월 11.1%에서 10.2%로 하락했다. 이 수치는 여전히 2009년 금융위기 때보다는 높다. 하지만 미국 노동부 통계국은 '고용된 상황이지만 휴직 중'이라고 분류된 사람들이 많아 하향평준화 됐다는 설명이다. 노동부 통계국은 실제 약 11.2%로 추정하고 있다.
또 미국과 백인과 흑인의 실업률 격차는 7월 연속 확대됐다. 흑인 실업률은 14.6%로 백인 실업률 9.2%보다 훨씬 높았다. 흑인 남성의 경우 여전히 15.2%로 6월의 16.3%에서 감소한 반면 흑인 여성의 경우 14%에서 13.5%로 떨어졌다.
이는 대공황 이후 가장 깊은 미국의 불황을 기록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년 동안 제기된 인종간에 경제적 불평등을 드러 내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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