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곡성 산사태 현장에서 1명이 추가로 구조됐으나 숨졌다.

8일 곡성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께 흙더미에서 이모(73·여) 씨를 구조해 병원에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다.

전날 오후 8시 29분께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5채가 매몰됐다.

곡성 오산면 산사태로 주택 3채가 매몰됐다.[사진=곡성군] 2020.08.08 yb2580@newspim.com

이 중 한데 모여 있는 3채는 토사에 완전히 뒤덮였고, 소방대원들을 이 곳에서 김모(71·여) 씨와 윤모(53) 씨, 이모(60·여) 씨를 구조했으나 사망했다.

떨어져 있는 주택 2채에도 토사가 밀려들어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폭우와 추가 산사태를 우려해 작업을 중단했다 이날 새벽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이날 구조된 이씨는 따로 떨어진 주택에서 발견됐다.

방재당국은 이씨의 집에 한 명이 더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하고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구조된 후 사망한 이씨를 포함하면 현재까지 모두 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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