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부안군 궁항 남동쪽 400m 떨어진 해상에서 낚시배가 전복돼 배에 타고 있던 4명을 구조했으나 1명이 사망했다고 8일 밝혔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5분께 1.92t급 레저보트에서 4명이 낚시를 하던중 선미쪽에서 갑자기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뒤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전복된 낚시배에서 구조하는 모습[사진=부안해경]2020.08.08 lbs0964@newspim.com |
부안해경은 변산파출소와 해경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전복된 선체 위에 올라가 있던 2명을 긴급구조 했다. 또 뒤집힌 선박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1명은 구조대가 수중 입수해 구했다. 나머지 1명은 헤엄쳐 나왔다.
구조된 4명 가운데 3명은 건강상태에 이상없으며,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며 "수상레저 활동 전 기관 상태 등 자체 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