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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물폭탄'에 전국 운행 중단 철도노선 7개소로 늘어

기사등록 : 2020-08-0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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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선·전라선 일부 구간, 광주역 등 열차 운행 멈춰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청 이남지역에 40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전라선을 포함해 전국에서 운행 중단된 철도 노선은 모두 7개로 늘었다.

8일 한국철도(코레일)와 기상청을 종합하면 지난 7~8일까지 충청 이남과 전남지역 누적 강수량이 400mm 안팎을 기록하면서 전라선 곡성, 광주선 월곡천, 장항선 웅천, 경전선 화순 구간의 철로에 토사가 밀려 들거나 선로가 침수돼 열차 운행이 끊겼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전북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8일 전북 전라선 익산~대야 간 철도가 집중호우로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2020.08.08 gyun507@newspim.com

이날 오전 10시 전라선 용산~여수엑스포역 구간 KTX·새마을·무궁화호 등 모든 열차는 동산∼전주역 선로침수, 곡성∼압록 교량수위 상승 등으로 용산~익산까지만 운행하고 나머지 구간인 익산~여수엑스포역 구간은 운행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현재 전라선 익산~엑스포역을 운행하는 모든열차가 운행을 중단한 채 선로 복구를 기다리고 있다.

광주선 광주송정∼광주역 무궁화호 셔틀 열차 운행은 모두 중단됐고, ITX 새마을호는 출발과 종착역을 광주역에서 광주송정역으로 변경했다.

장항선은 전날 밤 11시 45분께 충남지방 집중 호우로 인해 웅천∼간치 구간에 토사가 유입됐고, 이날 첫차부터 홍성∼익산 구간에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경전선도 같은날 오후 3시 16분께 호남지방 집중 호우로 화순∼남평 구간에 토사가 덮치면서 장항선의 경우 홍성~익산 구간의 운행이 중단되고, 용산~홍성 구간만 열차가 운행하고 있다.

열차 운행이 중단된 노선은 전라선(익산~엑스포역)과 광주선(광주송정∼광주), 장항선(홍성∼익산),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충북선(충주~제천), 영동선(영주~동해), 태백선(전 구간) 등 7개 노선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 7~8일 호남지방 집중호우로 전라선 등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된 노선의 정상화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기상 상황과 각 노선의 추가 피해 발생 여부 등에 따라 복구 예정일은 변동될 수 있다"며 "열차 이용고객은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등에서 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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