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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틀간 '물폭탄'...사망 2명·이재민 1702명·피해 810건

기사등록 : 2020-08-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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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337.8mm 쏟아져...11일까지 100~20mm 추가 예보
섬진강 범람, 용담댐 방류로 피해 늘어...비상2단계 운영 중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9일 오전 10시 현재 호우경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8일 이틀간 평균 337.8mm의 폭우가 내려 사망 2명, 이재민 1702명이 발생하고 810건의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강수량은 순창군 544.4mm, 진안군 478mm, 남원시 432mm, 장수군 333.3mm, 임실군 332.7mm, 전주시 327.8mm, 군산시 309mm, 익산시 307mm, 고창군 306mm 등 평균 337.8mm가 내렸다.

전주시 싸전다리 모습[사진=전북도] 2020.08.09 lbs0964@newspim.com

전주기상대는 9일 낮동안 흐리고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0일 새벽부터 비가 내려 11일까지100~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는 장수군 번암면 산사태로 2명이 사망하고, 섬진강 제방 범람으로 남원지역 9개 읍면지역에서 730명, 용담댐 방류로 진안군 6개면지역 421명 등 6개 시군에서 170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시설피해는 공공시설 262건, 사유시설 548건 등이 발생했고, 남원지역에서 13건의 도로사면 유실이 발생해 우회도로 통행을 유도하고 응급복구조치 중에 있다.

침수된 남원시 농경지[사진=전북도] 2020.08.09 lbs0964@newspim.com

또 군산시 인정제 등 전북도내 저수지 19군데가 물이 넘치거나 제방누수 또는 유실 등으로 하류지역 주민들이 대피했다. 농작물 침수도 7883ha로 크게 늘었다.

전북도는 재난대책본부 비상2단계를 운영하며 재해위험지역 예찰과 응급복구 등 폭우피해 대책에 나서고 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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