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산림청이 9일 전국 81개 시·군·구 산사태 경보 및 주의보를 발령했다. 집중 호우로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커지데 따른 것이다.
산림청은 전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이날 오전 7시부터 전국 81개 시군구에 산사태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전북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8일 전북 전라선 익산~대야 간 철도가 집중호우로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2020.08.08 gyun507@newspim.com |
산사태경보 지역은 24곳으로 부산 수영구, 광주광역시 북구, 세종, 경기 가평·안성, 충북 옥천, 전북 남원·무주·임실·장수·진안, 전남 곡성·광양·구례·순천·화순, 경북 성주, 경남 거창·산청·의령·진주·하동·함양·합천 등이다. 지난 8일 하루에만 총 55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산림청은 "최근 많은 강우로 산에 물이 포화한 상태로 적은 비에도 전국 어디에서나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라며 "대규모 산사태는 인명 및 재산피해가 크게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긴급재난문자를 받거나 산사태 위험징후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신속히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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