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선진국에서의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내년 말에는 종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게이츠는 와이어드(Wired)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미국은) 수조달러의 경제적 손해가 있었고 재정 적자도 커졌지만 검사 확대, 새로운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등 현재 진행 중인 여러 혁신은 사실 꽤 인상적"이라며,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오는 2021년 말에는 선진 세계(rich world)에서 대체로 종식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들게 한다.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2022년 말에는 끝날 것"이라고 답했다.
백신 개발과 관련해서는 너무 빨리 승인을 받으려는 움직임이 안전성이나 효과 면에서 부족함은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게이츠는 꼬집었다. 그는 특히 "중국과 러시아에서 최고의 속도로 개발하고 있는데 완전한 규제 검토 없이 세계 어느 지역에서는 이 백신이 대중에게 배포될 것이다. 부작용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3~4개월의 3차 임상시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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