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뉴스핌] 홍재경 기자 =경기도 김포의 한 교회에서 교인 6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교회에서 발생한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김포시는 양촌읍 한 장로교회 교인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 A씨와 접촉한 교인 10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6명이 양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포보건소 선별진료소[사진=경기 김포시]2020.08.10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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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1명을 포함하면 A씨와 관련, 모두 8명의 교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나머지 2명은 음성으로 나왔으며 1명은 정확하게 판정이 안돼 재검사를 진행중이다.
이 교회에 다니는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났으며 전날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교인들이 A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와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A씨는 증상을 보인지 열흘 넘게 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지역 감염 우려도 있다"며 "밀폐된 공간에서의 예배가 집단 감염의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포 교회 관련 관련 확진자는 이날 정오 기준으로 8명으로 늘었으며 김포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도 57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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