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태풍 '장미'가 사실상 소멸한 가운데 화요일인 오는 11일 낮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린다.
10일 기상청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제5호 태풍 장미는 이날 오후 5시 울산 서북서쪽 약 10㎞ 육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55분을 기해 강원 남부와 남부 지방 및 동해와 남해 발효됐던 태풍주의보와 태풍예비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태풍 장미가 사실상 소멸했다고 보고 이동경로 등에 대한 추가 정보 제공을 종료했다.
태풍이 소멸됐지만 한반도에 계속 영향을 미친다. 이날 밤 9시부터 하루 뒤인 오는 11일 낮 12시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도, 전북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태풍으로 인한 비구름대는 계속 밤까지 남아 일시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며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될 시 태풍특보는 풍랑, 호우 등의 특보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 2020.08.10 ace@newspim.com |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도, 전북 50~150㎜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 전남, 경상도, 제주도 등 예상 강수량은 30~80㎜다.
아침 최저기온은 23도에서 27도,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4도가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대전 25도 ▲대구 26도 ▲부산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제주 2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춘천 28도 ▲강릉 33도 ▲대전 28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제주 34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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