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핌] 박승봉 기자 = 10일 오후 5시쯤 태풍 '장미'가 부산을 지나 울산으로 빠져나가면서 2시간만에 소멸돼 경기도에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도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태풍이 몰고올 폭우에 긴장했지만 다행히 울산을 지나면서 2시간만에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뀌면서 중부지방에서는 비가 내렸다가 맑았다를 반복하면서 최소 10mm에서 최대 30mm의 강수량을 보였다.
제5호 태풍 '장미' 이동경로. 2020.08.10 hakjun@newspim.com [사진=기상청] |
그러나 온대성 저기압에 영향을 받아 경기도는 오는 12일까지 최대 1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호우경보가 다시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안성, 양평, 가평은 산사태 경보, 나머지 28개 시·군은 주의보로 산 인근 주민들은 재난문자와 재난방송 등을 수시로 확인해 주길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한 "11일은 전국이 중부지방에 자리한 정체전선 영향을 받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며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지만 서울, 경기도와 강원 영서, 전라도는 밤까지 내릴 수도 있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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