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피해자 명예회복 및 인권증진을 위해 '기림의 날 기념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일본군 고 김학순 할머니(1924~1997)가 처음 일본군 '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을 기리는 공식 국가기념일이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8.11 peterbreak22@newspim.com |
서울시는 남산 기억의 터(서울시 중구 예장동 2-1번지)에서 기림비(남산도서관 옆 회현동1가 100-266)까지 이어지는 '기억의 길'을 조성, 문화해설 사업을 통해 피해자 명예회복 및 역사현장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4일간 기림비와 기억의 터 상설해설 및 '기억의 길' 야간 특별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최한다.
14~16일 오후 6시에는 '남산의 야경과 함께 걸어요 기억의 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억의 터에서 기림비까지 남산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문화해설 및 다채로운 미션활동 등을 수행하며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매일 20명의 사전 신청자에 한해 진행된다.
15일~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기억의 터와 기림비에 상설 해설을 진행한다. 해설사가 오고가는 시민을 위한 문화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억의 길 문화해설 프로그램은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영상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송다영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행사와 공모사업은 기림의 날을 알리고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위안부 피해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사업들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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