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정의연 대표를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후원금 반환 소송이 제기됐다.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에 대해서도 추가로 후원금 반환 소장이 접수됐다.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반환소송 대책모임(대책모임)을 이끄는 김기윤 변호사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던 정의연을 상대로 처음으로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청구원인은 후원행위 취소에 의한 부당이득반환청구와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정의연 후원자 1명 ▲정대협 후원자 1명 ▲나눔의집 후원자 3명 등 총 5명이 이번 후원금 반환 소송에 새롭게 원고로 추가됐다.
이에 따라 정의연 후원자 1명, 정대협 후원자 4명, 나눔의집 후원자 55명 등 총 60명이 후원금 반환 소송을 진행하게 된다. 이들이 청구한 금액은 9200여만원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위안부 할머니 기부금 및 후원금 반환소송대책 모임' 김영호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나눔의 집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에 대해 후원금을 반환해 달라는 소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2020.06.04 pangbin@newspim.com |
앞서 정의연과 윤 의원의 부실 회계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뒤 대책모임은 지난 6월 4일 나눔의집에 대한 후원금 반환 소송을 시작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에 대한 후원금 반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당시 나눔의집 후원금 반환 소송엔 23명이 참여했고 청구액은 5000여만원이었다. 이후 같은 달 19일엔 정대협 후원자 3명, 나눔의집 후원자 29명이 대책모임을 통해 3600여만원을 반환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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