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3일 오후 1시2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액면 분할'을 깜짝 발표하면서 주가가 껑충 뛰어오른 상황에서 국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성창오토텍이 주목받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성창오토텍은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7.48%(1430원) 오른 9610원에 거래 중이다.
성창오토텍은 OEM 납품을 주로 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주요 생산품은 인버터와 차량용 에어컨 필터 등 자동차 공조 부품이다.
성창오토텍의 오름세는 테슬라 주가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성창오토텍이 만든 인버터가 테슬라에 공급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이다.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3 [사진=로이터 뉴스핌] |
성창오토텍이 테슬라에 인버터를 직접 납품하지는 않고 있다. 국내 또다른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한온시스템을 통해 테슬라에 간접납품하는 형태다.
성창오토텍 관계자는 "우리는 (테슬라의) 1차 납품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고객사인 한온시스템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만 단독으로 한온시스템에 부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고 국내 다른 업체들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생산 물량이 최근 들어 급증한 것 역시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국내 1위의 공조시스템 업체로, 테슬라와 현대차, 폭스바겐 등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다만 회사 관계자는 테슬라 부품 납품 관련해 "고객사 정보는 노출이 어렵다"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33%(1000원) 오른 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13일 종가(9660원)와 비교하면 약 37% 올랐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11일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3.1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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