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미국에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 7명과 미국 국방부 직원 1명 등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이날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에서 8일 사이에 미국에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 7명과 미국 국방부 민간 직원 1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6명은 도착 직후 받은 첫 번째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으나, 다른 2명은 첫 번째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다가 나중에 증상을 보인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와 오산 공군기지의 격리 시설로 이송됐다.
[평택=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에 위치한 유엔사·주한미군사령부 본청 |
이로써 주한미군의 누적 확진자 수는 152명으로 늘어났다. 완치된 인원을 제외하고 치료 중인 인원은 109명인데, 이 중 98명이 최근 한 달 내외 기간 동안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직후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이다.
이와 관련해 주한미군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도착 후 민간 비행기나 전세기의 다른 승객들과 접촉이 제한된 채 바로 격리됐으며, 그 누구도 지역사회의 거주자와도 마주치지 않았다"며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주한미군은 어떠한 위협이나 적에게서도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통합 방어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그 맥락에서 신중한 예방조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확진판정을 받은 인원도 전체 주한미군의 1% 미만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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