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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나이트 제조업체 에픽게임즈, 결국 애플과 법정싸움

기사등록 : 2020-08-1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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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인앱 결제 방식은 100% 독점권 유지 수단"
애플 "인앱 결제 가이드라인 위반 의도 있어"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포트나이트 제조업체인 에픽게임즈가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제거한 애플을 고소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자사의 앱 스토어에서 결제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게임 포트타이트를 제거했다. 에픽 게임즈가 포트나이트 앱에서 직접 결제 기능을 활성화 한 후, 애플의 결제 지침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대해 에픽게임즈는 성명에서 "애플의 포트나이트 제거는 애플이 불합리한 제한을 가하고, iOS내 입앱결제(IAP) 시장에 대한 100% 독점권을 유지하기 위한 불법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반면, 애플도 에픽게임즈 주장에 맞서고 있다. 애플은 성명서를 통해 "에픽게임즈가 회사의 승인 없이 기능을 도입했으며, 인앱 결제에 관한 애플 가이드라인을 위반할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대응했다.

애플은 자사의 인앱결제 시스템을 사용해 판매되는 모든 디지털 컨텐트에 30% 수수료를 물리고 이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내도록 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현재 앱스토어의 수수료 정책으로 규제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소피파이도 애플의 수수료를 피할 방법을 모색했고, 새로운 이메일 앱인 헤이 역시 애플과 지난 6월부터 공개적으로 경쟁한 바 있다. 이에 미국과 유럽의 규제 당국과 의원들도 애플의 앱스토어 수수료정책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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