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75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에 집중하겠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차세대 전략기술 확보·기술투자를 위한 R&D 예산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1년전 일본의 부당수출 규제를 기술독립의 기회로 삼아 수입처 다변화·국산화에 성공했다"며 "다만 완전한 기술자립과 기술 강국으로 거듭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다짐했다.
일본 정부를 향해서는 "과거사를 빌미로 수출규제에 나선 것은 공정 무역을 침해하는 나쁜 행위다"라며 "한일 관계 복원을 위해 수출규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14 leehs@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이어 "전범기업 미쓰비시도 대법원 판결을 수용해 진실을 사죄하고 배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일본 정부의 반성과 수출규제 철회 위해 외교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정기국회에서 특수고용형태종사자들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원내대표는 "택배노동자들은 법정 휴일·연차 휴가·주52시간 근무 등 근로기준법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특수고용형태 종사자들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고용보험법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는 대한의사협회를 향해서는 "대화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보건의료단체는 보건 의료 발전을 위한 동반자가 돼야 한다"며 "민주당과 정부는 의료인들 고충을 함께 고민하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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