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의 백신 전문기업 '큐어백(CureVac)'이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 가격(16달러)의 약 세 배로 뛰며 잭팟을 터뜨렸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기업공개(IPO)에서 2억1330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는 예상 공모가 상단인 16달러로 거래됐으며, 회사가치는 약 28억2000만 달러였다.
백신 시험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7.02 mj72284@newspim.com |
현재 큐어백은 이날 공모가 대비 211.25% 급등한 49.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큐어백은 지난 3월 미국 정부가 큐어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독점권을 갖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또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Melinda Gates Foundation)으로 부터 백신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추가 재정적 지원을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 3개월 동안 매출 312만 유로에서 2390만 유로(2820 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 316만 유로에서 2130만 유로 손실을 기록했다.
큐어백은 현재 대규모 제약 파트너사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협의가 있다고도 밝혔다. 프란츠-워너 하스 최고경영자(CEO)는 "큐어백은 코로나19 백신을 판매하고 배포하는 데 도움이 되는 파트너십을 위해 대형 제약사들과 협의 중"이라며 "혼자서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 미래의 큐어백 백신 비용에 대해 그는 10유로(11.8 달러)에서 15 유로가 현실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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