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포트나이트의 제작사인 에픽게임즈가 구글과 애플의 앱 퇴출에 대한 법적 고소를 밝힌 후 게이머들과 반(反) 독점 기업들로부터 지지받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구글과 애플 등의 앱에서 퇴출 당하면서 수많은 게이머, 틴더 오너 매치 그룹(Tinder-owner Match Group), 소피파이(Spotify)로부터 지원 받았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에픽 게임즈는 비디오 게임에서 애플의 상징적인 1984년의 광고 패러디를 공개했다. 또 제조업체인 아이폰을 상대로 소셜 미디어 캠페인이 시작됐다. 이에 해시 트위터내에서는 현재 '#프리 포트나이트' 해시 태그가 번지고 있다.
특히, 유튜브로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게이머 중 일부는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및 기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생각을 공유하고자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글과 애플은 전일 포트 나이트가 삭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에픽게임스는 인앱 구매 기능을 구축하면서 애플과 사전에 논의하지 않았으며, '규정 위반'을 이유로 들어 앱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를 빼버렸다.
에픽게임스는 소장에서 "애플이 애플 기기에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과 관련 불법적인 독점을 유지하기 위해 부당한 제약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앱 분석 기업인 센서타워에 따르면 포트나이트는 지난달에만 200만회 다운로드가 된 상태다. 매출로 보면 3400만달러, 매출기준 아이패드 앱 가운데 상위 5개, 아이폰 앱 가운데서는 상위 10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자들은 일명 애플은 '애플세(APPLE TAX)'로 불리는 수수료를 30% 가져간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아밋 다리야나니(Amit Daryanani)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는 "에픽이 자신들의 앱스토어를 통해 제 3자 판매량을 줄이면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로 선택한 것에 다소 놀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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