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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춘천서 서울 통일상가·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 잇따라 발생

기사등록 : 2020-08-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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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속초=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속초와 춘천에서 서울 통일상가,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휴가철을 맞이해 지역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강원 춘천시 확진자 이동경로.[사진=춘천시]2020.08.15 grsoon815@newspim.com

춘천시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14일 춘천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와 A씨의 아내 C씨, 20대 여성 B씨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효자동 거주자이며 14일 오전 10시45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이날 오후 5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 역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고 퇴계동에 거주중이다.

B씨는 14일 오전 10시40분 검사를 의뢰해 같은날 오후 6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의 아내 C씨도 이날 오후 8시쯤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와 C씨는 서울 중랑구 46번 확진자의 사위와 딸로 확인됐다.

앞서 속초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서울 중구 통일상가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13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신속한 접촉자 파악과 방문 사업장 폐쇄 조치 등 이동 동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 60대 남성은 서울 통일상가 관련 확진자의 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강원지역 확진자는 총 81명으로 늘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휴가철 야외에서도 안심은 금물이므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안전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grsoon81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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