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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원희룡, 광복회장 공개 저격..."식민지에 살았다는 것이 죄는 아니다"

기사등록 : 2020-08-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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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형곤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75주년 8·15 광복절 축사 기념식에서 보수를 비난한 광복회장 축사에 강하게 반발했다.

원 제주지사는 15일 조천체육관에서 열린 8·15 광복절 경축 기념식에서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분들 진심으로 존경하고, 그분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평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지만 태어나보니 일본 식민지였고, 거기에서 일본 식민지의 시민으로 살아 가면서 선택할 수 없는 인생경로를 살았던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모두가 독립운동에 나서진 못했지만, 식민지 백성으로 살았다는 것이 죄는 아니다. 앞잡이들은 단죄를 받아야 하지만, 인간은 한계가 있는 것이고, 특히 역사 앞에서 나라를 잃은 주권 없는 백성은 약하기만 하다"고 털어놨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경축사 53:30 (출처-유튜브 채널 '제주특별자치도')

honghg09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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