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쿠팡은 사랑제일교회 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인천2 배송캠프에서 나온 뒤 추가 확진자가 없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배송캠프는 즉각 폐쇄된 뒤 이날 재가동됐다.
앞서 쿠팡은 지난 15일 방역당국으로부터 인천2 배송센터를 방문한 플렉서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플렉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를 접촉한 가족으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 인천2 배송캠프 방문객의 체온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쿠팡] 2020.08.16 hrgu90@newspim.com |
쿠팡에 따르면 해당 플렉서 외에 배송캠프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방역당국이 인천2 캠프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밀접접촉자는 한명도 없었으며 예방차원에서 검사를 권고 받은 3명의 검사 결과 또한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천2 배송캠프는 보건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이날 재가동에 들어갔다. 전날 쿠팡은 보건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즉시 해당 시설을 폐쇄하고 캠프 전역 방역 이외에 추가적인 방역을 실시한 바 있다.
쿠팡 배송캠프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잠재워진 셈이다. 쿠팡 관계자는 "철저한 거리두기 및 방역 활동을 통해 직원과 고객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역수칙 이상의 강화된 코로나 19 예방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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