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인지는 시즌 첫 톱10, '엄마 골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역전우승했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우승을 차지한 스테이시 루이스. [사진= LPGA 트리스탄 존스] |
공동7위를 기록한 전인지. [사진= KLPGA] |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써낸 루이스는 아자하라 무뇨즈(스페인),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 샤이엔 나이트(미국)와 치른 연장 첫홀 18번홀(파4)에서 약 7m 버디 퍼트를 성공, 우승을 거머쥐었다. LGA투어 통산 13승과 함께 루이스는 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6700만원)을 받았다. 2016년 결혼한 루이스는 2018년 10월에 딸을 출산한 뒤 복귀해 우승을 추가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전인지로 최종 3언더파로 공동7위에 자리했다.
시즌 첫 톱10에 오른 전인지는 L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최근에 내가 했던 경기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한 주였다. 아직 부족한 것도 많지만 그래도 조금 더 한 발씩 나아가고 있다는 면을 볼 수 있던 한 주라 스스로는 기쁜 한 주였다. 다음주에는 기대되는 마음으로 대회장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21일부터는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G.C.에서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이 열린다.
양희영은 3오버파 공동29위, 손유정은 4오버파 공동33위, 김인경은 10오버파 공동5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대니엘 강(미국)은 최종합계 4언더파로 공동5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언더파로 공동1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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