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을 선도할 '그린벤처' 프로그램이 14.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신청기업들은 서면평과 통과 이후 토론식 심층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0일 접수를 마감한 '2020년도 그린벤처 프로그램'에 중소벤처기업 290개 사가 접수해 14.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중기부 기술개발 사업의 평균경쟁률인 4.4:1(2019년 기준)의 3배를 훌쩍 넘기는 수치로, 그린뉴딜 정책에 대한 기업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그린뉴딜 선도할 그린벤처, 경쟁률 14.5:1 기록.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08.18 jellyfish@newspim.com |
이번 프로그램은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래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선별해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그린벤처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도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205억원의 예산을 반영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은 전용사업을 통해 기술개발(R&D)과 사업화 자금을 최대 3년에 걸쳐 30억원 가량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그린벤처 신청현황을 살펴보면 환경보호・보전이 23.8%(69개), 그린 정보통신기술(IT)이 23.1%(67개), 신재생에너지가 10.7%(31개) 순으로 지원이 많았다.
업력별로는 신청기업의 절반 정도가 창업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이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20억원 미만 기업이 49.7%에 해당했다.
해당 기업들은 향후 서면평가 이후 토론식 심층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에 이른다.
선정평가는 신청당시 기업들이 제출한 성장전략서를 바탕으로 서면평가를 진행하고, 통과기업에 대해 기술개발(R&D)과 사업화 계획을 보완해 토론식 심층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토론식 심층평가는 산학연 전문가, 사업화 전문가가 참여하며, 국민평가단도 참여해 평가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의견도 제시하는 등 국민이 실생활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과제가 선정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그린벤처 국민평가다는 오는 19일부터 중소기업종합관리시스템에서 신청을 받는다. 관심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중기부 윤세명 기술개발과장은 "이번에 선정되는 그린벤처 기업이 미래의 신성장동력인 '그린뉴딜'을 이끌어 갈 주역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추경예산으로 긴급 추진하는 만큼 신속하게 선정절차를 마무리해 9월중에 최종 선정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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