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100명을 돌파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공개 회의 일정을 최소화하고 화상회의로 전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로 예정된 의원총회를 전격 취소했다. 이날 의원총회는 무제한 토론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탓에 총회 대신 의원들이 참석한 단체 온라인 메신저 대화방(텔레그램) 등을 이용하기로 했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 1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선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활용해 자유로운 의사를 표할 수 있게 했다"며 "의원총회는 다시 일정을 잡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해 11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스마트플랫폼 오픈 및 유튜브 채널 '씀' 1주년 기념식에서 플랫폼 설명을 하고 있다. 2019.11.11 leehs@newspim.com |
앞서 민주당은 전날 국회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활용할 비대면 회의 시스템 구축 필요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 차원에서도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최고위원회의, 원내대책회의 등 공개회의를 진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홍정민 대변인은 "전날(17일) 원내대표단 워크숍에서 비대면 화상회의에 대해 논의했고 이를 추후 회의에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라며 "다만 아직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9일 전당대회를 '온택트 전당대회'로 개최한다. 그동안 민주당은 당의 온라인 플랫폼과 유튜브 채널 '씀'을 통한 생중계로 더불어시민당과의 비례연합정당 참여 전당원 투표, 21대 총선에서의 비례대표 공천 등을 진행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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