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17개 시·도 교육감들에게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전면 등교의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 현장에서 다시 한 번 긴장의 끈을 다잡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 시도 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특히 수도권 지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여 우리 방역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그린 스마트스쿨' 수업에 일일학생으로 참여했다.[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이어 "2학기를 맞아 준비와 점검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학교 현장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내면서 코로나 이후의 교육을 준비해야 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는 교육"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2학기 등교 방식을 두고 정부의 감염병 위기 단계에 따른 대책을 준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서울·경기지역 2학기 학사 운영과 관련해서는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로 낮추고 고등학교는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로 유지하는 속에서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며 운영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문 대통령이 '그린 스마트스쿨' 현장 점검 차 창덕여자중학교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진행됐다. 서울시와 세종 교육감을 제외한 나머지 15개 시도 교육감은 화상으로 원격 참석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