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는 18일 코로나19 확진 환자 1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 환자는 10명이고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된 환자는 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평구 4명, 계양구와 남동구, 미추홀구가 각각 1명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이날까지 인천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환자는 총 32명으로 늘었고,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환자는 5명으로 증가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코로나19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2020.08.18 hjk01@newspim.com |
이런 가운데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환자 5명은 광복절에 광화문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 14일 중앙재난안전본부로부터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는 내용의 긴급 재난문자를 받고도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들을 대상으로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오는 23일까지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제한명령을 내렸다. 정규 예배와 미사, 법회는 가능하지만 단체식사 등 대면하는 모임은 금지된다.
인천시는 방역당국의 코로나19 검사와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천시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190명과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관련된 80명의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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